Wednesday, April 11, 2012

코람데오(Coram Deo)

                                                      코람데오(Coram Deo)


성경구절: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라.” (갈 1:20)


바울은 그의 증거가 참됨을 말할 때 '하나님 앞에서'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라틴어로는 코람데오(Coram Deo)라고 하는데, 인터넷 서점의 이름으로, 어떤 교회에서는 청년회지의 이름으로 사용될 정도로 일반화되고 널리 통용되는 용어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진실되고 바른 삶을 살아야 할 것은 우리는 마음과 말과 행동과 삶으로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언정 무소부재하셔서 모든 세상과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성경에 손을 얹고 서약을 하고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세상이지만, 믿는 사람들은 늘 '하나님 앞에 선 자'의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바울은 그의 서신 여러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셔서, 내가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12장 9절에 “이 때까지 우리가 우리를 너희에게 변명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고 했고, 에베소서 3장 14-15절에서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라고 했다. 또한 로마서 9장 1절에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고 했고, 고린도후서 11장 31절에서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나의 거짓말 아니하는 줄을 아시느니라.”고 했고, 디모데전서 2장 7절에서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우심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고 말씀한다. 바울이 이렇게 여러 곳에서 참말을 말한다고 강조함은 그만큼 그의 세대가 거짓과 진리가 구별되지 않던 시대임을 웅변적으로 대변해 주는 것이다.

어떤 무명의 크리스천 시인은 진실된 삶을 살기를 원하는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당신이 생각할 때나, 당신이 말할 때나, 당신이 읽을 때나, 당신이 쓸 때나,
   당신이 노래할 때나, 당신이 걸을 때나, 당신이 기쁨을 구할 때나,
   집 안에서와 밖에서 모든 잘못된 것들을 피하기 위하여
     항상 하나님의 눈동자 아래에 있는 듯이 그렇게 생활하십시오.”

우리가 현재 사는 이 세상은 거짓이 만연되어 있는 곳이다. 정직한 사람이 때로는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장소이다. 참말을 말하여도 참말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여느 사람들의 거짓말과 구별되지 않고 참말이 거짓말처럼 그렇게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다.

믿는 사람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까?
세상사람들이 나의 말의 진정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말함으로 인하여 나에게 불이익이 돌아오고 내가 비방거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의 모습으로 참말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항상 코람데오(Coram Deo)--'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서있는 자의 진실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스스로 귀한 것으로 여기는 자가 되며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의 진리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 되게 전파되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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